게임 후기
게임명 : 오딘 발할라 라이징
분류 : 수집형 MMORPG
플랫폼 : PC / 모바일 iOS/AOS
ㅡ그래픽ㅡ
준수하다는 평이 있다.
실제로 캐릭터 디자인은 썩 괜찮다.
다만, 커스터마이징은 거의 없는 수준이라 보아도 무방하다.
나는 그래픽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보스의 경우 정말 어이없는 것이 어그로를 받아내는 플레이어를 추적하는 그 상황에서 정말 탄식을 자아냈다.
그냥 몬스터가 빙빙돈다.
자연스럽게 뼈마디가 움직이는 느낌이 아니다.
그냥 돈다.
이건 뭐 에픽스토어 기본 fps플레이어스킨을 껴놔도 이렇게 돌진 않을 거다... 3D스킨을 입혀놓은 마인크래프트 정도라고 봐야한다.
ㅡ최적화ㅡ
모바일로는 별로 좋은 평은 아니다.
본인은 갤럭시 s10 5g 를 사용중인데 굉장히 발열이 심하다.
중간에 1시간 정도 플레이하다가 온도가 너무 높다고 강제종료 당함. 혹한기에 핫팩대신 맛폰써도 생존 쌉가능할 정도의 발열감.
pc로 하면 괜찮다고 하는데 플레이를 모바일로만 해보았기에 패스.
ㅡ편의성ㅡ
ui는 덕지덕지 바른느낌은 확실히 적었고
스킬을 너무 많이 사용하게 될 것을 대비해 자체 슬롯을 넣어 슬라이드하면 다음 슬롯으로 넘겨 스킬을 사용할 수도 있게 해 놓았다.
다만, 스킬은 많이 쓰지 못 한다.
mp소모량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mp회복력 때문이다.
그것을 뒷받침 하라고 만들어놓은 것은 음식, 컬렉션, 장비들은 오로지 mp를 위해 맞춰야 그나마 주력스킬을 3개 내지 4개를 꾸준히 돌릴 사이클이 나오게 되는데 문제는 그걸 위해선 현금 몇백은 기본으로 박아야한다는 점. 나는 포기했다.
ㅡ액션ㅡ
무난한 듯... 밋밋하다. 이런 그래픽에서 이정도라면 이펙트를 고민하지 않고 대충 때려넣은 느낌이다. 파티클이 밋밋해서 보기에 심심하다.
고저차를 이용한 공격같은 건 없다고 봐야하며, 몬스터(보스포함)들의 공격판정은 선판정 후액션이기 때문에 굉장히 불편한 점이 있다.
ㅡ전투ㅡ
보스의 선판정 후액션과 플레이어의 모션캔슬불가능 및 회피기의 부재로 인해 뚜벅이 물약중독자가 되어야만 했고 그야말로 한 번도 경험하지 못 한 3D MMORPG를 탄생시켰다.
보스전, 돈으로 찍어눌러야만 챕터를 깨나갈 수 있다.
일반 몬스터, 잡는 이유는 닥사보단 퀘스트를 위한 몹처치카운팅이 주를 이룬다.
매일마다 한정된 횟수로 마을의뢰를 수락해 몹처치를 하거나 서브/메인퀘스트에서 몹처치카운팅을 의뢰받는 것이 이 게임의 주력 성장루트이기때문이다.
하지만, 몹을 처치함에 있어 불편한 것은 정말 한 두가지가 아니다.
퀘스트를 자동으로 진행해야만 몹이 있는 곳에서 전투가 가능하게 유도하고 있으며 자동으로 진행할 시 카운팅에 해당하는 표적몬스터가 아닌 다른 주변 몬스터도 인식하여 공격해 마나와 체력포션을 낭비시킨다.
사람이 많으면 기여도에 따라 카운팅을 넣게끔하여 협력보단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점은 이 게임의 디렉터는 경쟁이 곧 컨텐츠라는 모토를 이미 게임 요소 곳곳마다 넣어 놓은 것이다.
발할라 대전이라는 것이 있다.
매일 3회 정해진 시간에 열리는 전투인데 이것에 참가하면 30대 30으로 꽝 붙게 된다.
문제는, 지형은 고저가 있는 지형이 있으나 평지에서 서로 맞딜을 주고받게끔 전투시스템이 유도하고 있어 사실상 개싸움밖에 안 된다. 그냥 스펙 좋고 사리면서 개돌해서 오는 멍청한 적군을 하나씩 잘라내는 것 말곤 볼 것도 없는 전투인지라 너무 재미가 없었다.
서버상태는 별로 좋지 않다. 대기열은 빠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1000명을 기다리기 위해 한 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팝업모드나 그리드모드가 불가능하며 그저 대기화면을 켜놓고 있노라면 짜증만 올라왔다.
그래서 삭제했다.
BM은... 말 안해도 다들 원성이 자자 하고 말들이 참 많은데, 문제는 그 말들이 거의 다 맞다는 것이다.
말 할 필요도 없는 돈 먹는 하마라는 뜻.
한 줄 평.
기대한 내 잘못. 역시 카카오.